KB부동산 주간시계열(조사기준일 2026년 8월 24일)을 열어봤습니다. 이번 주 숫자는 한 문장으로 요약됩니다. 서울 +0.252%, 경기 +0.249%. 격차가 0.003%포인트까지 좁혀졌습니다. 그리고 서울 25개 구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인 곳은 여전히 강남구입니다.
상승의 무게중심이 서울 안쪽에서 바깥으로 이동하고 있다
1. 이번 주 매매가격 (전주 대비, %)
| 구분 | 8/17 | 8/24 | 방향 |
|---|---|---|---|
| 전국 | 0.087 | 0.114 | 확대 |
| 수도권 | 0.173 | 0.218 | 확대 |
| 서울 | 0.224 | 0.252 | 확대 |
| └ 강북 14개구 | 0.267 | 0.292 | 확대 |
| └ 강남 11개구 | 0.186 | 0.216 | 확대 |
| 경기 | 0.185 | 0.249 | 큰 폭 확대 |
| 인천 | 0.010 | 0.007 | 정체 |
| 5개 광역시 | 0.007 | 0.004 | 정체 |
| 기타지방 | −0.000 | 0.021 | 소폭 반등 |
지난주 리포트에서 "서울 전세 상승폭이 더 내려가는지"를 확인 포인트로 잡았는데, 결과는 되돌림이었습니다. 서울 전세는 0.155% → 0.209%로 반등했고 매매도 함께 확대됐습니다. 8월 중순의 둔화는 추세 전환이 아니라 한 주짜리 흔들림이었던 셈입니다.
2. 이번 주의 진짜 뉴스는 경기입니다
서울과 경기의 상승률 격차가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경기도 평균이라는 숫자는 이번 주에 특히 의미가 없습니다. 같은 도 안에서 방향이 정반대이기 때문입니다.
| 오르는 경기 | 8/24 | 빠지는 경기 | 8/24 |
|---|---|---|---|
| 수원 영통구 | +0.924 | 평택 | −0.161 |
| 광명 | +0.900 | 파주 | −0.102 |
| 성남 중원구 | +0.761 | 이천 | −0.092 |
| 안양 동안구 | +0.743 | 고양 일산서구 | −0.079 |
| 부천 원미구 | +0.709 | 고양 일산동구 | −0.068 |
| 용인 수지구 | +0.493 | 화성 만세구 | −0.311 (전국 하락 1위) |
지난주 확인 포인트였던 "고양 일산 동·서구 동반 하락"은 이번 주에도 유지됐습니다. 다만 낙폭은 −0.144/−0.102에서 −0.068/−0.079로 줄었습니다. 반면 같은 고양시 덕양구는 +0.144로 플러스입니다. 시 단위로도 방향이 갈리는 구간입니다.
선이 그어지는 기준은 서울 접근성입니다. 광명·부천 원미·안양 동안·성남 중원은 서울 인접 축이고, 평택·이천·파주는 그 바깥입니다. 수원 영통과 용인 수지는 반도체 고용 축에 걸쳐 있습니다.
3. 서울 안에서도 순서가 뒤집혔습니다
강북 14개구(+0.292)가 강남 11개구(+0.216)를 앞선 게 이번 주만의 일은 아닙니다. 다만 구별로 보면 격차가 더 선명합니다.
| 상위 5개 구 | 8/24 | 하위 5개 구 | 8/24 |
|---|---|---|---|
| 강북구 | +0.749 (전주 +0.109) | 강남구 | −0.055 |
| 중랑구 | +0.610 | 용산구 | +0.022 |
| 강서구 | +0.497 | 서초구 | +0.040 |
| 구로구 | +0.483 | 성동구 | +0.046 |
| 성북구 | +0.467 | 중구 | +0.062 |
강북구는 한 주 만에 +0.109에서 +0.749로 뛰었습니다. 반대편에는 강남·서초·용산·성동이 나란히 있습니다. 비싼 곳이 아니라 덜 오른 곳이 오르는 국면입니다.
4. 강남구는 매매·전세가 동시에 마이너스입니다
지난주 짚었던 강남구는 이번 주에 낙폭이 더 커졌습니다. 2주 연속이고, 매매와 전세가 함께 빠졌습니다.
| 주차 | 강남구 매매 | 강남구 전세 |
|---|---|---|
| 7/27 | +0.017 | +0.059 |
| 8/03 | +0.039 | +0.018 |
| 8/10 | +0.004 | +0.001 |
| 8/17 | −0.033 | −0.063 |
| 8/24 | −0.055 | −0.066 |
5주에 걸쳐 상승폭이 계단식으로 줄다가 마이너스로 내려앉은 모양입니다. 우연한 흔들림으로 보기는 어려운 패턴입니다. 다만 서초(+0.040)·송파(+0.151)로는 아직 번지지 않았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강남3구 전체의 문제인지 강남구만의 문제인지는 다음 2~3주에 갈립니다.
5. 전세는 다시 올라왔습니다
| 구분 | 8/17 | 8/24 |
|---|---|---|
| 전국 | 0.088 | 0.112 |
| 서울 | 0.155 | 0.209 |
| 경기 | 0.142 | 0.202 |
| 인천 | 0.043 | 0.079 |
서울 전세 상위는 강북구(+0.607)·강동구(+0.599)·성북구(+0.344)·금천구(+0.332) 순으로, 매매 상위와 거의 겹칩니다. 전세가 밀어 올리고 매매가 따라가는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6. 그런데 심리는 계속 식고 있습니다
가격은 올랐는데 매수우위지수는 반대로 갔습니다. 이번 주 이 지표가 가장 중요합니다.
| 매수우위지수 | 7/27 | 8/10 | 8/17 | 8/24 |
|---|---|---|---|---|
| 전국 | 48.7 | 48.3 | 48.1 | 46.4 |
| 서울 | 84.6 | 82.8 | 80.2 | 78.9 (80선 이탈) |
| 강북 14개구 | 91.0 | 92.3 | 89.4 | 87.3 |
| 강남 11개구 | 78.9 | 74.3 | 71.9 | 71.5 |
지난주 확인 포인트였던 "강남 11개구 70선 방어"는 일단 지켜졌습니다(71.5). 다만 5주 연속 하락이고, 강북14와의 격차는 15.8포인트입니다. 서울 전체는 80선을 내줬습니다.
매수우위지수는 100 미만이면 매도자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서울 78.9는 여전히 전국(46.4)보다 훨씬 높지만, 가격이 오르는 동안 심리가 4주째 뒷걸음질했다는 사실은 그대로입니다. 심리는 보통 가격에 선행합니다.
| 전세수급지수 | 8/10 | 8/17 | 8/24 |
|---|---|---|---|
| 전국 | 174.5 | 174.8 | 175.0 |
| 서울 | 179.2 | 177.6 | 177.9 |
| 강북 14개구 | 185.2 | 182.5 | 183.8 |
전세수급은 175~178 구간에서 횡보 중입니다. 전세 물량 부족은 완화되지 않았고, 이게 전세가와 매매가를 함께 받치는 바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7. 연초 대비로 보면 격차는 20%포인트가 넘습니다
| 전년말 대비 상승 상위 | % | 전년말 대비 하락 상위 | % |
|---|---|---|---|
| 광명 | +19.87 | 이천 | −6.96 |
| 용인 수지구 | +18.32 | 포항 북구 | −4.43 |
| 성남 중원구 | +17.01 | 거제 | −4.01 |
| 안양 동안구 | +15.84 | 익산 | −3.81 |
| 성북구 | +15.58 | 고양 일산서구 | −3.00 |
상위 10곳 중 8곳이 경기도이고, 서울은 성북·동대문·강서가 들어갔습니다. 연초 대비 격차는 광명(+19.87)과 이천(−6.96) 사이 약 26.8%포인트입니다. 같은 해, 같은 수도권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8. 이번 주 정리 — 논지 네 가지
| 논지 | 근거 |
|---|---|
| ① 8월 중순 둔화는 되돌림이었다 | 서울 매매 0.224→0.252, 전세 0.155→0.209 |
| ② 상승 축이 서울 밖으로 이동 중 | 경기 +0.249로 서울(+0.252)과 사실상 동률 |
| ③ 비싼 곳이 아니라 덜 오른 곳이 오른다 | 강북구 +0.749 / 강남구 −0.055, 강북14 > 강남11 |
| ④ 가격은 오르는데 심리는 4주째 하락 | 서울 매수우위 84.6→78.9, 강남11 71.5 |
다음 주 확인 포인트
- 경기(+0.249)가 서울(+0.252)을 추월하는가. 추월하면 수도권 순환매가 본격화됐다는 신호입니다.
- 강남구 마이너스가 3주 연속인가, 서초·용산으로 번지는가. 강남3구 전체로 확산되면 성격이 달라집니다.
- 서울 매수우위 78.9가 75선을 지키는가. 5주 연속 하락 중이라 속도가 관건입니다.
- 평택(−0.161)·화성 만세구(−0.311)의 낙폭이 계속 커지는가. 경기 남부 외곽의 조정이 깊어지는지 여부입니다.
정리하면 이번 주 시장은 "서울이 끌고 가는 장"에서 "수도권이 번갈아 오르는 장"으로 넘어가는 중간 지점에 있습니다. 다만 심리 지표는 계속 반대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 가격 확대가 몇 주나 이어질지는 열려 있습니다. 다음 주 숫자로 다시 확인하겠습니다.
※ 자료: KB부동산 주간시계열(조사기준일 2026.8.24), 사용 시트 — 요약 / 1.매매증감 / 2.전세증감 / 5.매수우위 / 7.전세수급. 이 글은 공개 통계를 정리한 것으로 특정 지역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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