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예금과 청약부금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바꿀 수 있는 기한이 2026년 9월 30일입니다. 2025년 9월 30일이던 기한이 1년 연장돼 지금 날짜가 됐고, 이번에는 추가 연장 안내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결과를 가르는 건 마감일이 아닙니다. 신청한 날이 아니라 '전환신규가 완료된 날'이 기준이라는 점입니다.
통장을 바꿀지보다 언제 바꿀지가 결과를 가릅니다
1. 왜 지금이 마지막인가
이 기한은 갑자기 생긴 게 아니라 2024년부터 이어진 청약통장 개편의 마지막 구간입니다. 순서대로 놓으면 구조가 보입니다.
| 시점 | 내용 |
|---|---|
| 2024년 9월 23일 | 주택청약종합저축 이율이 연 2.0~2.8%에서 2.3~3.1%로 0.3%p 인상 |
| 2024년 10월 1일 | 종전 입주자저축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하는 길이 열림 |
| 2024년 11월 1일 | 월 납입 인정액 10만원 → 25만원 상향, 청약예금·부금의 타행 전환 시행 |
| 2025년 9월 30일 | 당초 전환 기한 |
| 2026년 9월 30일 | 1년 연장된 현재의 기한 |
혜택을 먼저 열어 두고, 기존 통장을 그 체계로 옮길 시간을 2년 준 구조입니다. 그 2년의 끝이 이달 말입니다.
참고로 정책브리핑이 2026년 9월 30일이라는 날짜를 명시할 때 기준으로 삼은 통장은 청약예금과 청약부금입니다. 청약저축도 2024년 10월 1일부터 전환이 가능해진 것은 확인되지만, 같은 마감일이 그대로 적용된다고 단정할 근거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본인 통장이 청약저축이라면 은행에서 해당 유형의 기한을 직접 확인하는 편이 확실합니다.
2. 전환하면 달라지는 다섯 가지
| 항목 | 전환 전(청약예금·부금) | 전환 후(주택청약종합저축) |
|---|---|---|
| 신청 가능 주택 | 통장 종류에 따라 나뉘고, 민영주택은 지역·전용면적 기준을 따로 확인해야 함 | 공공주택·민영주택 양쪽 신청 가능 |
| 이율 | 연 1.8~2.4% 수준(상품별 차이) | 1년 미만 2.3% / 1~2년 2.8% / 2년 이상 10년 이내 3.1% |
| 소득공제 | 통장 종류에 따라 적용 여부가 갈림 | 주택마련저축 소득공제 대상(소득·무주택 세대주 요건 충족 시) |
| 배우자 통장 보유기간 | 해당 없음 | 배우자 보유기간 합산 가능 |
| 미성년자 납입 인정기간 | 해당 없음 | 2년 → 5년으로 확대 |
표에서 무게가 실린 곳은 첫 줄입니다. 이율 차이는 몇 년을 넣어도 금액으로는 크지 않지만, 신청할 수 있는 주택의 범위는 청약 자체의 가능 여부를 가르는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세금 쪽에서는 전환 이후 주택마련저축 소득공제 대상이 된다는 점이 달라집니다. 2026년부터는 배우자 납입액 합산도 가능해졌고, 월 납입 인정액이 25만원으로 올라가면서 연 300만원 한도를 채우는 선택지도 함께 열립니다.
월 25만원 × 12개월 = 연 300만원(공제 한도)
연 300만원 × 40% = 최대 120만원 소득공제
조건: 총급여 7천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 + 무주택확인서 제출
3. 승계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나눠 보세요
실적은 따라오지만 선납과 연체일수는 따라오지 않습니다
| 구분 | 전환신규 계좌로 | 주의할 점 |
|---|---|---|
| 가입기간 | 인정됨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구조가 아님 |
| 납입횟수 | 인정됨 | — |
| 확대되는 주택 유형의 실적 | 신규 납입분부터 | 청약저축 → 민영주택처럼 범위가 넓어진 부분은 전환일이 곧 실적 시작일 |
| 선납액 | 연속 반영 안 됨 | 여러 회차를 미리 넣어 둔 사람은 실익을 다시 계산해야 함 |
| 연체일수 | 연속 반영 안 됨 | 연체가 있던 사람에게는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 |
선납과 연체일수는 전환 후에 되돌릴 방법이 없어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그런데 은행 앱 거래내역만 봐서는 판단이 어렵습니다. 신청 전에 창구나 상담으로 숫자를 받아 두시기 바랍니다.
4. 가장 많이 놓치는 지점 — 공고일 전일까지 '완료'
청약하려는 주택의 입주자모집공고일 전일까지 전환신규가 완료돼 있어야 그 통장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기준이 되는 날은 신청서를 낸 날이 아닙니다.
| 상황 | 결과 |
|---|---|
| 9월 28일 신청 → 10월 2일 전환 완료 / 관심 단지 공고 9월 29일 | 그 단지 신청 불가 |
| 9월 28일 신청 → 10월 2일 전환 완료 / 관심 단지 공고 11월 | 문제 없음 |
전환에 걸리는 시간은 은행과 기존 통장 종류에 따라 다르고, 마감이 가까워질수록 같은 판단을 한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립니다. 그래서 확인 순서가 뒤집힙니다. 마감일부터 거꾸로 세는 게 아니라, 넣으려는 단지의 공고 일정을 먼저 확인하고 그 앞뒤로 전환 시점을 배치하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넣을 단지가 아직 없다면 미룰 이유가 없으니 일찍 처리하는 쪽이 낫습니다.
5. 내 통장으로는 어떻게 판단하나
지금 가진 통장, 노리는 주택, 청약 임박 여부 세 가지를 겹쳐 보면 답이 나옵니다.
| 지금 통장 | 노리는 주택 | 청약 임박 | 판단 |
|---|---|---|---|
| 청약예금 | 민영주택 | 공고 임박 | 공고가 지난 뒤 전환. 공고일 전일까지 완료되지 않으면 그 단지를 못 넣음 |
| 청약예금 | 민영주택 | 당분간 없음 | 지금 전환. 이율·소득공제가 종합저축 기준으로 올라감 |
| 청약부금 | 민영주택 | 당분간 없음 | 지금 전환. 타행 전환도 가능해 은행 선택 폭이 넓음 |
| 청약저축 | 공공주택만 | 무관 | 청약 측면 실익은 낮음. 이율·소득공제만 은행에서 비교 |
| 청약저축 | 민영까지 열어 두고 싶음 | 당분간 없음 | 전환 가능하나 확대분은 신규 납입부터 인정. 늦출수록 시작일이 밀림 |
| 종류를 모름 | 미정 | 없음 | 은행 앱에서 통장 종류부터 확인 |
같은 통장을 갖고 있어도 세 번째 열이 답을 뒤집는다는 게 이 표의 요지입니다. 청약 임박 여부는 이득과 손해를 비교하는 문제가 아니라 신청 가능 여부를 결정하는 조건이라, 다른 두 축보다 먼저 봐야 합니다.
6. 신청은 어디서 — 그리고 헷갈리는 제도 하나
은행 모바일앱이나 영업점 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기본 창구는 기존 통장에 가입한 은행이지만, 2024년 11월 1일부터 청약예금·부금의 타행 전환이 시행돼 다른 수탁은행으로 옮기면서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 수탁은행은 KB국민·하나·NH농협·신한·대구·부산·경남·IBK기업 등입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전 금융기관 통틀어 1인 1계좌만 허용됩니다. 이미 종합저축을 따로 갖고 있다면 이 조건이 어떻게 정리되는지 은행에 먼저 물어야 합니다.
한 가지 구분해 둘 것이 있습니다.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갈아타는 전환은 나이와 소득 등 별도 가입 요건을 따지는 다른 제도이고, 2026년 9월 30일이라는 기한과도 무관합니다. 둘을 같은 절차로 생각하고 창구에 가면 서로 다른 안내를 받게 됩니다.
7. 은행 가기 전 체크리스트
□ 내 통장 종류 확인 (은행 앱) — 청약예금 / 청약부금 / 청약저축 / 종합저축
□ 선납·연체일수 상태 확인 (창구·상담) — 앱 거래내역으로는 판단 어려움
□ 관심 단지 입주자모집공고 예정일 확인 (청약홈)
□ 전환신규 완료 예상일 확인 (창구에 직접 질문)
□ 종합저축 계좌 중복 보유 여부 확인 (1인 1계좌)
□ 무주택 세대주 요건·총급여 확인 (소득공제 적용 여부)
앞의 세 가지가 손에 들어오면 5번 표에서 본인이 어느 줄인지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마감이 3주 남짓 남았고 신청이 몰릴 구간이라, 넣을 단지가 정해지지 않은 분은 서두르는 편이 유리해 보입니다.
제도 변경은 대개 마감 직전에 몰립니다
※ 본 글의 기한·이율·공제 조건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정부24, 주택도시기금 상품안내, 국세청 연말정산 안내 등 공개된 자료를 2026년 9월 기준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정책과 법령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신청 직전 가입 은행과 공식 출처에서 본인 통장 기준으로 재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보 제공 목적이며 금융 자문이 아닙니다.
'재테크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금리 오를 때 예금 굴리는 법 — 사다리 예금·파킹통장·보호한도 1억 완전정리 (0) | 2026.09.01 |
|---|---|
| 퇴직금 IRP 완전정리 2026 — 일시금으로 빼는 순간 사라지는 40% 감면 (0) | 2026.08.30 |
|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전정리 2026 — 45% 낼 세금을 20%로 줄이는 조건과 함정 (0) | 2026.08.28 |
| 금값은 왜 1월 고점에서 22% 빠졌는데 아무도 안 파나 — 중앙은행이 사는 이유 (0) | 2026.08.23 |
| 금리 0.25%p 오르면 내 대출 이자는 얼마나 늘까 — 3억 주담대로 계산해봤습니다 (0) | 2026.08.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