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베버리지의 투자 포인트
몬스터 베버리지(Monster Beverage,MNST)의 재무상태는 인상적이다. 지난 5년간 매출이 연평균 10.5%씩 성장했다. 몬스터 베버리지는 부채 부담이 없기 때문에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30%다. ROE는 자산회전율과 순이익에 의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낮은 레버리지로 인해 향후 폭발적인 성장의 잠재력이 있다. 유일한 문제는 주가가 높다는 것이다. 2021년 11월 기준 몬스터의 PBR은 10.18이다.
요약
- 몬스터 베버리지는 계속 성장 중인 에너지드링크 시장에 속하는 회사이고 불황에도 꽤나 안정적인 음료 산업에 종사하는 회사임
- 뛰어난 순이익률과 자산 회전율로 인해 ROE가 2021년 2분기 기준 30%에 도달했다.
- ROE는 자산회전율과 순이익률의 증가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의 개요
몬스터 베버리지(Monster Beverage Corporation, MNST)는 에너지 드링크 음료, 농축액 및 기타 "대체" 음료의 개발, 판매 및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재무제표 상에서 회사의 주요 부문은 몬스터 에너지 드링크(Monster Energy Drinks), 브랜드 전략(Strategic Brands) 및 기타 부문 등 3가지 부문으로 구분 된다. 회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는 상단 사진과 같다.
몬스터는 자체적으로 음료를 생산하지 않고 생산 공정을 아웃소싱 한다. 몬스터 사의 주요 고객은 음료 제조회사와 유통업체 (매출의 90% 차지)들이 대부분이다. 그 중, 매출의 30% 이상이 코카콜라 계열사에서 나온다. 매출의 대부분은 몬스터 에너지 드링크 부문에서 창출된다. 부문별 매출 내역은 위와 같다.
뮤추얼 펀드 및 기타 기관 투자자가 회사 지분의 65%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회사 주식의 19.3%를 코카콜라가 소유하고 있다. 주요 주주 구성은 위와 같다. 주요 경영진으로는 Rodney Cyril Sacks (Chairman/Co-CEO), Hilton H Schlosberg, (Vice Chairman/Co-CEO), Thomas J Kelly (Chief Financial Officer)가 있다.
에너지 드링크 산업 개요
일반적으로 소비재 회사는 경기에 민감하지 않고 꾸준히 안정적인 매출을 보여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2020년 말까지 코로나 여파로 총 소비량이 크게 감소했지만 에너지 음료 소비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Statista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 음료 판매는 지난 4년 동안 20% 이상 꾸준히 성장했다.
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에너지 음료 시장은 향후 6년간 7.2%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6년에는 86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2026년까지 무알코올 에너지 음료 부문의 빠른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세계 에너지 음료 시장 점유율의 55%를 차지한다.
현재 에너지 드링크 시장의 거인은 단연코 레드불(Red Bull)이다. 두 번째로 큰 파이를 가져가는 회사가 몬스터다. 에너지드링크 시장의 성장은 몬스터 뿐만 아니라 기타 에너지 음료 제조업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요소이다.
재무 성과
몬스터의 재무 성과는 인상적이다. 지난 5년간 매출이 연평균 10.5%씩 성장했다. 주요 성장은 몬스터 에너지 드링크 부문이다.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매출에서 원가와 판관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했다. 이로 인해 순이익률이 2013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몬스터의 경영진은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순이익률은 향후 몇 년 동안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꾸준한 매출 증가와 안정적인 잔고 관리로 자산 회전율도 매출 증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자산회전율은 두 가지 이유로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첫째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그 이유이고 둘째는 회사의 현금 보유량이다. 몬스터는 117만 9000달러의 현금자산(전체 자산의 18%)을 축적했다. 이는 향후 자사주 매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몬스터는 부채를 지고 있지 않다. 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은 지난 10년 동안 약 1.2였다.
우수한 순이익률과 자산 회전율로 인해 자본 수익률은 마지막 보고 기간 말에 30%에 도달했습니다. ROE는 자산회전율과 순이익률 모두에 의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은 레버리지는 수익성 성장의 숨겨진 잠재력이다. 자기자본비율을 2로 하면 다른 조건이 모두 같을 때 ROE는 60%까지 올라간다. 또한 에너지 드링크 산업이 경기방어적 성향을 띄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또한, 몬스터는 재무적으로 새로운 제품에 뛰어들 여유가 충분하다. 몬스터가 하드 셀처(탄산수에 알콜을 섞고 향미를 첨가한 술)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소문이 계속 나오고 있다.
벨류에이션
DCF을 활용한 가치평가로 몬스터사를 평가해보았다. 회사의 평균 연간 매출 성장이 10%에 달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총 마진, EBIT, EBT와 같은 상대 지표는 과거 지표와 같은 수치로 가정했다.
주식의 낮은 표준편차(베타 0.9)와 부채가 없는 재무 상황으로 회사의 가중 평균 자본 비용은 6.7%로 계산했다.
또한 이전 몬스터 사의 자사주 매입 이력을 기반으로 회사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자사주 매입을 할 것이라고 가정한다.
이를 기반으로 계산한 회사의 적정 매출액은 $46,325백만이고 적정주가는 $93로 나왔다. 회사가 향후 몇 년 동안 업계 전체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경영진이 비슷한 양으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계속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이 추정치는 보수적이라고 할 수 없다. 몬스터의 현재 주가가 90달러 전후로 등락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살짝 고평가 되어 있다고 볼 수도 있다.
결론
몬스터 베버리지는 훌륭한 기업이다. 회사가 속한 에너지드링크 시장은 경기방어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이다.또한 몬스터의 성장도 인상적이다. 지난 5년 동안 매출은 매년 평균 10.5%씩 성장했다. 우수한 순이익률과 자산 회전율로 인해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높다. 향후에도 ROE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부채가 없기 때문에 향후 신사업에 도전하거나 사업의 확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여력이 있는 회사다. 그러나 현재 가격이 너무 높다. 회사가 업계 전체보다 더 빠르게 수익을 계속해서 성장시키고 경영진이 성장을 유지하면서 자사주 매입을 해줄때 적정 가격이 주당 $93이고 이 추정치는 현재 주가와 비슷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훌륭한 투자처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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