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앤 존슨(Johnson & Johnson) 기업 분할된다... 소비재와 제약부문 분리

135년 역사의 소비재, 헬스케어 대기업 존슨 앤 존슨(Johnson & Johnson, JNJ)이 분할된다. 새롭게 분리되어 운영될 회사는 존슨 앤존슨 소비재 부문을 운영하게 되고, 제약, 의료 기기 부문은 존슨 앤 존슨 이름으로 유지 될 예정이다. 회사는 분할 작업이 향후 18~24개월에 걸쳐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분할 소식이 발표되고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발표일인 2021년 11월 12일 오전 11시 50분 JNJ의 주가는 약 1.3%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주가는 2021년 8월에 도달한 52주 최고가보다 8.2%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주요 내용

• 존슨 앤 존슨(Johnson & Johnson, JNJ)은 향후 18개월에서 24개월 이내에 두 개의 상장 회사로 분할된다.
• 하나는 많은 소비재 부문을, 다른 하나는 제약, 의료 기기, 의료 기술 부문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 소비재 회사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제약 회사는 존슨 앤 존슨 사명을 유지할 것이다.
• 소비재 부문은 현재 연간 약 1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빠르게 성장 중인 의약품 부문은 약 77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존슨 앤 존슨의 제품과 브랜드 분할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새로운 소비재 회사는 아비노 및 뉴트로지나 스킨 케어 제품, 타이레놀, 존슨스 베이비 케어 제품 및 리스테린 구강 세정제와 같은 유명 브랜드를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존슨 앤 존슨 사명을 이어나갈 제약, 의료기기, 의료기술 부문은 로봇, 인공지능(AI) 등 첨단 의료기술은 물론 코로나19 백신 사업을 영위할 예정이다. J&J의 차기 CEO인 Joaquin Duato는 분할이 이루어지면 의료 부문의 회사를 이끌게 된다.

J&J는 소비재 부문이 2021년에 약 150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빠르게 성장하는 제약, 의료 기기 및 의료 기술 부문은 약 77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J의 소비재 부문에는 각각 연간 매출이 10억 달러 이상인 4개의 브랜드가 있다. 또한 연간 매출이 1억 5천만 달러 이상인 20개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소비재 부문에서 현존하는 주요 리스크는 존슨스 베이비 파우더에 발암 물질이 포함되었다는 소송이다. J&J는 이 주장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으며 현재 소송 중이다.

 

분할의 전략적 근거

퇴임하는 J&J CEO Alex Gorsky는 회사 분할 계획에 대한 성명에서 "소비재와 의학 부문으로의 사업 분할은 각 부문의 사업에 대해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Gorsky는 J&J의 이사회가 이 안건에 대해 '일정 시간 동안' 논의했으며 이해 관계자에게 '엄청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 회사의 모든 이해 관계자에게 장기적으로 가장 큰 이익이 될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높은 기술력의 제약 및 의료 기기 회사와 아이코닉 한 브랜드로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소비재 회사라는 두 개의 글로벌 리더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라고 밝혔다.Gorsky는 회사의 사업 분할이 J&J의 광범위한 소비자 제품 라인업에 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소비재 부문이 더 민첩해지고, 현금흐름도 더 나은 자본 배분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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