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인해 주식시장이 폭락해서 이번 기회에 배당주를 싸게 매수하려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 보통 배당주는 연 1-2회나 분기별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여기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회사가 있다.
바로 Main Street Capital이라는 BDC회사(Business Development Company)이다. 이 회사의 연간 배당률 수익은 6.7%인데 반기 배당금까지 더하면 8%이다.
이런 고배당주 회사는 포트폴리오를 잘 봐야 한다. 고배당주는 보통 이러한 정크본드를 매입해 돈을 버는 캐피탈 회사들이 많은데, 투자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고배당 정책을 펴다가 기업부실로 망할 수 있고 특히 이런 경제위기가 오면 대금회수를 못해 파산하는 경우가 많기 떄문이다.
Main Street Capital은 주로 Lower Middle companies, Middle market companies 즉 중소기업에 투자하여 수익을 얻는 회사이다.
메인은 약 40억 달러 이상의 투자자본을 운용하는데 이는 BDC업계에서 중간 쯤 되는 규모이다. 주로 운용하는 방식은 LBO(융자매수), 리파이낸싱(자본 재투자) 및 인수합병이나 기업성장 프로젝트에 주로 자금을 조달한다.
메인이 매력적인 점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것이다. 어느 한 업종의 비중이 전체의 7%를 넘지 않게 구성한다. 한 파트 당 평균 대출 규모가 1100만 달러 정도이기 때문에 투자한 기업이 부도나더라도 상당히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갖고 있어 안전한 편이다.
메인은 2007년 기업공개 이후 지금까지 매년 약 5%씩 성장해 왔고 기업공개 한 시점도 2008년 금융위기 직전이라 금융위기를 헤쳐나간 경험이 있다는 점도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다. 또한 작년까지 Fed가 기준금리를 조금씩 올렸지만 이번 위기를 통해 무한 유동성공급을 할 것이라고 밝혀 BDC 산업의 전망에 미치는 여파도 작을 것이다.
이번 코로나로 메인이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을지의 여부도 많은 사람의 관심거리였다. 올해 1분기에도 주당 0.55-0.57달러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메인은 금융위기 때에도 정기적인 배당금을 지급하고 삭감된 적이 없으며, 2013년부터 6개월마다 투자수익과 배당금에서 추가 지급을 해왔다.
이러한 안정성으로 메인은 성장자본을 늘리기 위해 신주발행을 통해 주식을 희석하지 않고도 높은 실적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약속된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고 금융위기 때에도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해왔다.
미국법에 따르면 BDC가 가질 수 있는 최대 레버리지(debt/equity) 금액은 2:1이며, 이는 순자산 1달러에 대해 2달러의 부채만을 차입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2:1 레버리지 비율은 2018년 초 의회에서 통과되었다. 그러나 레버리지가 높으면 경기 호황기에는 주당 NAV와 DNII가 상승할 수 있지만, 레버리지가 높아짐에 따라 대출 손실을 더 커질 수 있다. 따라서 경기 불황기에는 그러한 높은 부채 수준을 사용하는 BDC는 잠재적으로 훨씬 더 위험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MAIN은 항상 부채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예를들어 MAIN의 순부채/지분 비율은 법적한도인 2.0보다 훨씬 더 낮은 0.6이다. 이러한 운영방식으로 메인은 몇 안되는 BBB 등급을 가진 BDC 회사 중 하나이다.
리스크
메인의 가장 큰 리스크는 주요 고객들의 파산이다. 주요 고객들 대부분이 B또는 BB등급의 기업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저가 시장 고객들의 평균 레버리지 비율은 3.0(debt/EBITDA) 이다.
또한 그러나 MAIN 수입의 약 15%는 주식 포지션의 배당금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수입은 경기 침체기 동안 거의 확실히 타격을 입을 것이다. 그러므로 경영진은 자체 배당금에 대한 안전 여부를 유지하기 위해 보수적인 레버리지 사용을 계속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20/08/14 - [주식투자] - 매도 시그널? 버핏 지수(Buffet Indicator)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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