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LG화학 실적 발표가 나왔다.
석유화학의 비중이 높은 LG화학이 유가 하락으로 손실폭이 클 줄 알았지만 영업이익 2364억원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선방했다.
매출은 감소했으나 저유가로 인한 주요 원료의 수익선 개선 등이 영향을 줬다. 인디아 락다운으로 인한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중국 ABS의 재가동과 라텍스, PP수요의 증가로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지사업부문에서는 5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코로나 영향으로 공장가동 중지 등의 영향을 받았다. 향후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2년 연장으로 중국 내 전기차 수요 증가를 예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저유가 기조의 지속과 테슬라의 자체 배터리 개발 소식 등의 리스크가 있다.
첨단소재부문에서는 영업이익 621억원을 달성했고, 전체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마찬가지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Q1. 폴란드 배터리공장 2분기 수율 및 가동률 전망
A1. 수율 및 가동률은 점진적으로 상승 중. 일부 배터리라인은 고객 수요 감소로 가동률 하락한 것도 있지만, 고객 수요로 인해 풀가동하는 라인도 있음. 일부 가동률이 하락한 라인은 설비 공정개선 등을 병행하고 있음. 2분기에도 수율 개선이 예상되고 가동률은 견조할 전망. 2분기 전지사업 외형은 1분기대비 20%내외 증가할 전망. 신규 자동차전지 및 ESS전지, 그리고 전기차용 원형전지 판매량 확대가 예상되면서 외형 증가 가능할 듯
Q2. PE/PP 시황과 PVC 시황 비교
A2. PE시황은 수요부진이 있지만 절대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하락이 긍정적. 미국 ECC대비 원가경쟁력 강화됨. PVC시황은 인디아 수요감소로 단기적으로 공급조절 (정기보수) 예정. 다만 PVC 또한 원가하락으로 인해 중국 전석법 PVC대비 원가 경쟁력 상승
Q3. 코로나19 이후 지역별 화학제품 출하량 상황
A3. 유럽과 미주 지역은 이동제한 조치로 인해 SBR/ABS 등의 수요감소 있음. 인디아 락다운은 PVC 수요위축으로 이어짐. 이에 따라 일부 다운스트림 공장은 2분기 가동률 조정 예상. 2분기에는 10~20% 수요감소 예상되지만 중국 ABS의 경우 2월 저점 이후 지금은 80% 이상 가동 중임. 라텍스와 PP 수요는 코로나 영향으로 증가한 상황
Q4. 2020년 전지 사업 가이던스
A4. 1분기에는 중국과 미국 배터리공장 일시 가동 중단 있었음. 2분기에는 미국 공장이 3월 말부터 6주간 가동 중단 상태임. 다만 2분기 한국과 중국 공장은 정상 가동 중임. 기존 가이던스는 매출액 15조원, 영업이익률 5%내외였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반영, 매출액은 기존 가이던스에서 10~15% 감소하고 영업이익률은 낮은 한 자릿수로 판단함
Q5. 중단사업에 따른 회계적 수치 변경
A5. 1분기에는 유리기판 사업 철수에 따른 중단사업 손실이 반영되었음. 중단사업 발생 시 실적 비교를 위해 2년 전 수치에도 중단사업을 제외해서 수정함. 다만 과거 당기순이익 자체는 변경 전과 차이가 없음. 2018~20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중단사업 손익을 제외하는 것임
Q6. 테슬라의 자체 배터리 개발 소식에 따른 영향
A6. 당사에서도 경쟁기업의 자체 배터리 개발 소식을 항상 모니터링 하고 있음. 다만 우리는 20~30년 전지 생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고, 향후에도 제조경쟁력을 강화하여 차별화하고자 함
Q7. 중국 전기차 보조금 연장 영향
A7. 중국에서 전기차 보조금 2년 연장되었음. 중국 전기차 수요증가 예상.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 자동차모델이 리스트에 포함되기도 하였음. 우리에게도 기회가 일부 예상됨에 따라 사업기회 확대를 모색하고 있음
'주식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월 감산합의 연장과 원유가격 전망에 대한 생각 (2) | 2020.06.10 |
---|---|
Don't fight the Fed 연준과 싸우지 말라는 진리는 이번에도 통할까? (0) | 2020.05.19 |
미국주식과 한국주식을 같이 해야 하는 이유 (1) | 2020.05.08 |
매월 배당을 주는 메인스트리트캐피탈(Main Street Capital) (3) | 2020.05.01 |
화제의 원유 선물, 롤오버와 괴리율이 무슨 뜻이고 어떤 리스크가 있을까 (0) | 2020.04.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