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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오프쇼어와 온쇼어 드릴링의 차이 (What's the difference between offshore & onshore drilling)

by Moneymadbird 2020. 6. 11.

석유는 어디서 나올까? 

아마 석유를 땅에서 뽑아올린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뉴스를 보다 보면 온쇼어와 오프쇼어라는 단어를 종종 듣는다.

우선 석유의 시추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온쇼어 드릴링(Onshore Drilling)과 오프쇼어 드릴링(Offshore Drilling)

온쇼어와 오프쇼어의 의미는 육지와 연안을 뜻한다는 것을 알았다.

온쇼어 드릴링은 육지에서 구멍을 뚫는 것
오프쇼어 드릴링은 연안 지대에 구멍을 뚫는 것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석유는 이렇게 채취가 된다. 

온쇼어 드릴링은 전세계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맨땅에 시추기를 세우고 구멍을 깊게 뚫어 석유를 채취한다.

 

오프쇼어 드릴링은 전세계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보통 수심 400m부터 1,500m 사이의 바다에 세우게 되는데, 현존하는 기술로 최대 3,000m까지도 채취가 가능하다.

 

1. 시추 방법

우선 두 시추법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용되는 장비가 다르다는 것이다. 

단순히 생각해도 알 수 있듯이, 바다에서 석유를 채취하는 오프쇼어 드릴링이 더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든다.  

 

 

바닷물이 가득 차 있는 바닥에 구멍을 뚫는다고 생각해보자. 

우선 바닥을 뚫는데 필요한 드릴은 움직이지 않고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야 한다. 드릴이 파도에 휩쓸려 빠지거나 이동하기라도 한다면, 원유를 채취할 수 없을테니 말이다. 

또한 지면에 닿으려면 바닷물의 깊이만큼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위와 같은 인공적인 설비를 설치해야만 기름을 채취할 수 있다. 

 

반면, 온쇼어 드릴링은 저런 설비가 필요 없다. 

그냥 지면에 드릴로 구멍을 뚫으면 하루만에도 석유를 채취할 수 있다. 

 

2. 보관 및 운송 방법

오프쇼어 드릴링은 바다에서 채취하기 때문에 유조선 등 특별한 운송 수단으로 육지까지 옮겨야 한다. 

반면 온쇼어 드릴링은 보관을 할 수도, 바로 운송을 할 수도 있어 비교적 옵션이 많다.

 

3. 비용 

오프쇼어 드릴링은 드릴링의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전체 채취 비용 중 드릴링의 비중이 60%로 매우 높다. 굴착이나 유정에 설치되는 장비, 운송에 사용되는 비용 등이 나머지 40%를 차지한다. 

 

온쇼어 드릴링은 드릴링의 비중이 30~40%로 비교적 낮고 수압파쇄공법이나 물의 공급이나 처리 비용 등의 기타 작업 비용이 55~70%를 차지한다. 그 외에, 도로작업이나 기타 시설 비용에 7~8%의 비용이 들어간다. 

4. 생산성

오프쇼어 드릴링의 채취 비용이 훨씬 높은만큼, 일일 생산량도 훨씬 높다.

육지에 있는 유정에서 하루에 채취할 수 있는 원유는 대략 4천 배럴이지만,

깊은 바다의 유정에서 하루에 채취할 수 있는 원유는 5만 배럴이 넘는다.

 

또한 오프쇼어에 위치한 유정은 10년에서 20년간 같은 양의 원유를 뽑아낼 수 있다.

그러므로 오프쇼어 드릴링 회사가 받는 비용도 온쇼어 드릴링으로 받는 수당보다 훨씬 높고, 길다. 

 

반면, 온쇼어 드릴링은 유정을 뚫은 후 1년만 지나도 일일 채취량이 65%정도로 내려간다. 

그러므로 유정을 자주, 많이 뚫는 편이고 생산 중단도 비교적 쉬운 편이다.

 

미국에 분포한 셰일 층

지금까지 오프쇼어 드릴링과 온쇼어 드릴링의 장단점을 알아보았다. 오프쇼어 드릴링 회사는 유가만 생산단가 이상으로 받쳐준다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낼 수 있지만, 채취 단가가 높기 때문에 이렇게 기름값이 떨어지면 가장 빨리 타격을 받게 된다. 

기술의 발전으로 셰일오일 추출 비용이 점점 내려가 사우디와도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배럴당 단가는 사우디나 러시아 등 전통적인 산유국들에 비해 매우매우 높은 편이다. 

 

물론 바이러스가 끝난 후 각국 경제가 정상화 되고 유가가 돌아오겠지만 현 상황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는 그 기업의 재무상태에 달렸다.

때문에 오프쇼어 드릴링에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치중되어 있는 회사에 대한 투자는 현 상황으로써는 리스크가 큰 편이다. 

파산가능성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을 한 뒤 투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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