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FT)는 최근 몇 년 동안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코로나 이후 급락했던 주가가 반등하며 소프트웨어 거인의 주가도 급등했다. 2021년에는 55% 상승했으며 지난 5년 동안 441%라는 훨씬 더 놀라운 가격 상승을 이루어냈다. 그 과정에서 시가 총액 2조 달러를 돌파 했고 잠시 동안은 지구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2022년의 주가는 그렇게 좋지는 않은 상황이다. 지난주 주가가 6.6% 하락한 것은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회사의 기술 부문의 매각으로 인한 이슈가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잠시 멈추게 했기 때문이다. 2022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몇 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환상적인 성장을 제공할까, 아니면 방향을 바꿀까?
주요 내용
-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속적인 클라우드 채택을 기반으로 2022년에도 계속해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 회사의 장기적 스토리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연준의 긴축 정책이 예상되는 시점에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함에 따라 올해 주가는 약간의 난기류에 직면할 수 있다.
-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 주식의 목표 가격을 400달러로 예측했다.
팬데믹 및 클라우드 부스트
최근 몇 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가격 급등은 클라우드 부문인 Azure의 성장에 기인한다. 회사는 Azure 수익을 분리하여 공시하지는 않고 있지만 이 부문의 수익이 50% 증가하여 지난 몇 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지속했다고 보고했다. Azure의 장기적 추세는 밝다. 팬데믹은 클라우드 배포를 가속화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2030년까지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 리더인 아마존(Amazon.com, AMZN)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중요한 것은 아마존에서 고객을 빼돌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고객을 시장에 내놓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고객 명단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이 회사는 이미 베스트셀러 온프레미스 생산성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사용하는 상당한 규모의 기업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모건스텐리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클라우드 클라이언트의 대부분은 새 공급자로 전환하는 대신 동일한 공급자를 고수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한다.
팬데믹은 또한 회사 내의 다른 부문의 수익에도 빛을 비추었다. 특히 원격 회의 소프트웨어 팀즈는 블록버스터 히트작이 되어 해당 기간 동안 두 자리 수의 매출과 이익을 창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장에서 팀 간의 원격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생산성 제품군을 통해 2024년 8,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인 메타버스(metaverse)의 선구자이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회사의 영업이익과 비축된 현금보유고 등으로 볼 때 대차대조표 역시 양호해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미래에 테크 대기업에 좋은 일들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다수는 주식에 대해 Outperform 등급을 가지고 있으며 가격 인상을 예측하고 있다. 예를 들어, Credit Suisse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가격을 400달러로 설정 하고 향후 5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의 수익이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10%대 초반부터 20% 이상에 이르기까지 수익 성장이 훨씬 더 두드러질 것이다고 밝혔다.
주가에 대한 부정적 전망
장기적 추세는 상승세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400달러로 가는 길은 여전히 험난할 수 있다. 난기류는 작동 원리와 관련된 이유의 결과일 수 있다. 회사 사업의 일부는 경쟁과 시장 동향에 취약하다. 예를 들어, 완전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파벳(Alphabet Inc, GOOG) Google 앱은 생산성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Microsoft의 뒤를 잇고 있다.
회사의 메타버스 제품은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인적자원 유출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미 메타(Meta Platforms, Inc, FB)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메타버스 팀에서 직원을 빼돌리고 있다고 한다. 핵심인력이 경쟁업체로 이직하면 회사는 미래에 큰 돈을 벌어들이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에서 뒤처질 수 있다.
다음은 시장의 펀더멘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빅테크로의 자금 유입으로 이익을 얻었다.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재조정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34.31 의 주가수익비율(PER)에서 거래되는 이 주식은 과거 데이터로 볼 때 현재 '과대평가' 된 것으로 보이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2022년은 2021년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의 험난한 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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