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FT), 게임 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ATVI) 인수

블리자드 인수로 수익 기준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게임 회사가 된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oration, MSFT)가 게임 회사 액티비젼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 Inc., ATVI)를 687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역사상 가장 큰 인수이며 주당 95달러에 인수하는 것이다.

이 소식으로 인해 장외거래에서 액티비전의 주가는 주가를 최대 36%까지 상승했다. 현재는 28.68% 오른 $84.14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내용

•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를 687억 달러 규모의 전액 현금 거래로 인수한다.
• 이 거래는 주가가 지지부진했던 액티비전의 투자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 이번 인수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익 기준으로 세 번째로 큰 게임 회사가 되었으며 액티비전의 베스트셀러 게임 타이틀 명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메타버스에 대한 야망을 강화했다.

이번 인수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텐센트 홀딩스 (Tencent Holdings Ltd., TCEHY) 및 소니그룹(Sony Group Corporation,  SONY)에 이어 매출 기준으로 세 번째로 큰 게임 회사가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회장 겸 CEO는 “게임은 오늘날 모든 플랫폼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엔터테인먼트 분야이며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투자자들은 그의 열정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 것 같다. 당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1.3% 하락했으며 현재 시가에서 약 1% 하락한 $308.31에 거래되고 있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액티비전

액티비전의 인수 소식은 액티비전 회사의 투자자들에게 환영할만한 소식이다. 작년에 그들은 팬데믹 통제가 해제되고 게임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 감소 문제가 발생한 후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액티비전은 두 개의 베스트셀러 타이틀의 출시를 연기하여 4분기 수익이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리서치 회사 Baird의 애널리스트는 11월 보고서에서 액티비전의 베스트셀러 타이틀에 대한 검색량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액티비전의 직장 문화 문제로 인해 더 큰 타격을 받았다. 캘리포니아주 공정 고용 및 주택부는 차별과 성희롱을 조장하는 사무실 문화를 지적하며 액티비전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수년간 이 문제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바비 코틱(Bobby Kotick) CEO는 30년 동안 최고 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있어서 메타버스의 전환은 중요한 순간

액티비전의 인수는 게임 산업과 메타버스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야망을 위한 중요한 순간이다. 디아블로( Diablo),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및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와 같은 베스트셀러 타이틀을 안정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액티비전은 콘솔 및 모바일 게임 분야의 리더 중 하나이다.

 

웨드부시증권(Wedbush Securities)의 애널리스트인 Dan Ives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광범위한 게임 산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하고 궁극적으로 메타버스의 첫 번째 수익 창출 부분을 게임으로 하는 메타버스로의 이동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에버코어(Evercore) 애널리스트인 Kirk Materne은 게임이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차세대" 성장 동인이라고 전망했다. Materne에 따르면 " 액티비전을 인수하면서 새로운 게임 패러다임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가 생겼다는 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메타버스 사업에서 게임산업을 전면적으로 매진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책임자인 Phil Spencer는 투자자들에게 회사가 Xbox 콘솔에서 사용할 수 있는 Game Pass 구독을 액티비전의 3억 9천만 월간 활성 플레이어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인수로 소비자 메타버스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접근 방식이 "더욱 강력해졌다"고 말했다. Spencer는 "메타버스에 대한 우리의 비전은 강력한 프랜차이즈에 기반을 둔 교차 글로벌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고 그 중 큰 부분은 아직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영역인 모바일이 게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직장 문화에 대한 평가와 씨름해야 했던 마이크로소프트도 인수를 통합하기 위해 힘든 일을 겪고 있다. 지난해 11월 회사는 성추행 의혹에 대해 액티비전과 "관계를 재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게 "모든 사람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문화를 계속 구축하기 위해 종료 후에도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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