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의 수혜주는 무엇일까

전쟁이 임박한 것일까?

금요일 백악관이 러시아의 침공에 대한 우려로 자국민들에 대해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라고 발표한 후 증시가 급격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가 침공하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이후 500포인트(1.4%) 조금 넘게 떨어졌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9%, 2.8% 하락 마감했다.

 

코메리카 웰스 매니지먼트(Comerica Wealth Management)의 존 린치(John Lynch)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보고서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이 이미 불안정한 투자심리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외교적 해결을 기대하고 있지만 최근 전개되는 상황에 따르면 외교적 해결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심리 회복이 시장에 완전히 반영되지는 않았습니다." 라고 밝혔다.

 

 

린치는 “투자자들이 먼저 매도하고 나중에 상황을 파악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긴장 고조가 또 다른 시장 조정(최근 고점에서 10% 하락으로 정의됨)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 말했다.

 

3대 지수가 모두 한 주 동안 하락하여 지난 2주 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또한 시장 심리의 7가지 척도를 살펴보는 CNN Business Fear & Greed Index 는 극도의 공포 수준에 근접했다. OANDA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마켓 애널리스트는 금요일 보고서에서 "미국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보도 이후 주식 투자자들이 빠르게 '매도 버튼'을 눌렀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어느 정도 안정이 예상됐지만 더 이상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미국인들이 우크라이나를 떠나야 한다는 경고에서 러시아가 이달 말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이 끝나기 전에 공습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에 대한 영향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리스크는 상품 시장에도 퍼졌다. 러시아 주식의 상위 상장지수펀드 (RSX) 가 7% 이상 폭락했고 유가는 약 4% 급등했다. Baker Hughes (BKR) , Occidental Petroleum (OXY) 및 Phillips 66 (PSX) 과 같은 상위 에너지 주식들이 시장을 주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러시아가 세계 2위의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국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분쟁이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러시아가 에너지 공급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 초 러시아에서 원유 서플라이 체인에 차질이 생기면 원유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쉽게 치솟을 수 있으며 최고 150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브렌트유의 최고가는 2008년 7월에 기록한 $147.50이다. 에너지 가격이 추가적으로 급등하면 이미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미국 및 전세계의 소비자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 가격도 올랐다. 금은 안전한 피난처로 인식되기 때문에 지정학적 혼란의 시기에 종종 랠리를 펼친다. 그러나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 (XBT) 은 하락했다.

 

코메리카의 린치(Lynch)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다면 석유와 금을 중심으로 원자재 가격도 가속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방산주는 분쟁이 있을 경우 군사비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Northrop Grumman (NOC), L3Harris (LHX) 및 Lockheed Martin (LMT) 이 대표적으로 수혜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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