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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격화되는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의 최대 교역국과 수출품목은?

by Moneymadbird 2022. 3. 5.

2019년 러시아는 GDP(현재 US$) 기준으로 세계 11위(1.483조 달러), 총 수출 13위, 총 수입 21위, 1인당 GDP(현재 US$) 기준 65위를 기록하고 있다. ECI(경제 복잡성 지수)는  45위이다.

 

에너지 자원의 가격 급등으로 수혜를 입은 러시아 무역수지

2021년 11월 기준 러시아는 390억 달러를 수출하고 260억 달러를 수입하여 130억 달러의 무역 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2020년 11월과 2021년 11월 사이에 러시아의 수출은 300억 달러에서 390억 달러로 90억 4000만 달러(30.2%) 증가했으며 수입은 221억 달러에서 260억 달러로 39억 5000만 달러(17.9%) 증가했다.

러시아의 주요 수출입 품목, 좌측 수출품, 우측 수입품

러시아의 주요 수출입 품목

러시아의 주요 수출품은 원자재이다. 2021년 11월 러시아의 최고 수출품은 원유 (99억 달러), 정제유 (62억 1천만 달러), 금 (20억 3천만 달러), 연탄 (19억 4천만 달러), 밀 (9억 5300만 달러)이다. 2021년 11월 러시아의 상위 수입품은 전화기, 휴대폰 (13억 9000만 달러), 포장 의약품 (11억 5000만 달러), 차량 부품 (8억 5500만 달러), 컴퓨터 (8억 200만 달러), 자동차 (6억 6900만 달러)였다. 

 

주요 수입품은 자동차(110억 달러), 포장의약품(102억 달러), 통신장비(67억 5천만 달러) 등이며 수입 파트너는 중국 (471억 달러), 독일 (300억 달러), 벨라루스(134억 달러), 미국(92억 1000만 달러), 이탈리아 (87억 9000만 달러) 등이다. 

러시아의 주요 수출입 교역국, 좌 수출처, 우 수입처

러시아의 지역별 수출입 규모

2021년 11월 러시아의 수출규모는 주로 모스크바(142억 달러), 상트페테르부르크(23억 달러), 칸티-만시크 자치구 (19억 4000만 달러), 케메로보 지역 (14억 5000만 달러), 로스토브 지역 (10억 1000만 달러)이 대부분이며 수입규모는 주로 모스크바(117억 달러), 모스크바 주변 구역(30억 달러), 상트페테르부르크(24억 달러), 칼리닌그라드 지역 (7억 1900만 달러), 스베르들로프스크 지역 (7억 1900만 달러) 순으로 집계 됐다.

 

러시아의 수출 현황

러시아의 수출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는 주로 중국, 터키, 영국, 미국 등이 있다. 하지만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영국과 미국의 교역량이 크게 줄고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날 전망이다. 러시아는 군사력과 국토 면적은 대국이지만 경제적으로는 작은 나라이다. 산업적으로도 원자재 및 에너지 자원 수출이 총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현재 Covid-19 여파로 많이 풀린 유동성과 각국의 탄소중립정책에 맞물려 에너지 자원의 가격이 급등하며 러시아의 수출액이 호황을 맞이하고 외환보유액도 증가했긴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 될 경우 주요 수출지인 서방국가들이 러시아를 대체 공급원으로 수입채널을 바꾼다면 러시아의 무역수지는 큰 폭으로 침체될 것이 분명하다.

 

러시아의 국방비 지출 규모

러시아는 2021년까지는 대략 420억 달러 규모의 국방비를 지출해왔다가 2022년 들어 1540억 달러로 대폭 증액했다. 이는 러시아 GDP의 10% 규모로, 타 국가들이 대략 GDP의 4-5%를 국방비로 지출하는 것에 비해 매우 큰 비중이다. 러시아의 군사력 순위는 세계 2위가 맞지만, 재래식 무기로의 전쟁이 장기화 된다면 러시아가 디폴트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약한 경제기반에도 러시아의 군대가 전세계 2위인 이유는 바로 핵전력 때문이다.

 

핵폭탄은 재래식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눈 깜짝할 사이에 한 나라를 파괴할 수 있다. 게다가 사후에 주변국에게도 큰 위험을 끼친다. 독재자가 재래식 수단이 아닌 다른 수단으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은 오늘날 가장 무서운 질문으로 남아 있다. 러시아가 재래식 무기 사용으로 장기전을 갈 수 없음은 명백해보이지만, 톱다운 방식의 독재적 의사결정구조를 가진 러시아에선 무슨 일도 발생할 수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코로나보다 큰 리스크로 평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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