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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첫 이직 후 느낀 점

by Moneymadbird 2022. 4. 4.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업무를 하다가 디스플레이 영업업무로 갈아타게 되었다. 

중화권 OEM 업체를 끼고 한국 대기업에 납품하는 회사인데, 하는 업무는 계약서 작성 시 협의, 개발 단계 일정 조율, 샘플 통관, 인증자료 전달, EC건 리포트 작성, MP 후 품질관리 등인 것 같다. 아직 4일 밖에 안되어서 감도 안 잡힌다. 좀 더 해봐야 일을 알 것 같다.

 

대기업 사이에 에이전시 역할이다보니 을-을 관계인 셈이다. 업무 난이도는 쇼핑몰 때 보다 좀 많이 올라간 것 같다... 일단 통화를 많이 해야 되고, 메일링과 모든 서류 내용은 영문으로, 소통은 중국어로 하다보니 나중에 컨콜이라도 혼자 진행하라고 하면 많이 부담일 것 같다. 지금은 샘플 통관이랑 서류 번역 업무 정도만 하다보니 아직까진 내 케파 안쪽의 일만 하고 있다. 

 

이직을 하니 연봉은 전보단 많이 올랐다. 작년 말 대비 900만원 정도 오른 듯 하다. 퇴직하니 전 직장으로부터 퇴직금도 수령하여 1달치 자산을 더 빨리 모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새로 온 이곳에서 오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중소 -> 중소로 옮긴 것이다보니, 여전히 심리적 안정감은 없다. 어떤 식으로 인생을 풀어가야 할지 고민이다. 30살 전에 다시 퇴사하고 대기업이나 중견에 중고신입으로 도전해야 할까... 아니면 끊김없이 돈을 벌어서 자산을 불리는게 맞는 선택일까? 답이 안보인다.

 

어쨌든 옮겼으니 여기서 이제 중국어 회화와 영문 이메일링, TV SET 관련 스킬을 쌓아야겠다. 와보니 느끼는 것이, 나는 회화를 더 늘려야 한다. 그리고 암만 외국어를 공부해도 기본적으로 산업군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그냥 팅부동이다.  이래서 이공계만 선호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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