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쉬, 북미 매출 증가로 예상보다 높은 실적 발표
허쉬는 북미 시장에서의 가격 상승과 단맛에 대한 수요 증가로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북미의 제과 및 짭짤한 스낵의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그 외 해외지역 매출은 감소했다. 허쉬는 연초에 발표한 전망을 유지하며 주가는 금요일 초 거래에서 큰 변동이 없었다. 허쉬(Hershey, HSY)는 1분기에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북미 시장에서 단맛류 제품에 대한 수요와 가격 상승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수익 및 매출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초과
허쉬 키스, 밀크 덧츠, 스키니팝 팝콘의 제조업체인 허쉬는 1분기 희석 주당 순이익(EPS)이 전년 대비 36.5% 증가한 3.89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8.9% 증가한 32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모두 Visible Alpha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북미 제과 매출은 10.4% 증가했으며, 북미 짭짤한 스낵 매출은 1.9% 증가했다. 국제 매출은 1.8% 증가했다.
북미 제과 및 짭짤한 스낵의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국제적으로는 감소했다. 북미 제과 스낵의 유기적 볼륨/믹스는 4.5% 증가했고, 짭짤한 스낵은 0.2% 증가했다. 반면, 국제적으로는 유기적 볼륨/믹스가 4.8% 감소했다.
허쉬는 전년 대비 가격이 전체적으로 5.2% 상승했다고 밝혔다.
코코아 시장 변동성 미셸 벅(Michele Buck) CEO는 허쉬가 "올해 강력한 출발을 했다"고 언급하며, 코코아 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허쉬가 "향후 견고한 공급망을 보장하기 위해 자원과 강력한 투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2024년 동안의 준비가 잘 되어 있어 최근 변동성이 올해의 재무 전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쉬, 연간 전망 유지 예상보다 좋은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허쉬는 연간 전망을 변경하지 않고 매출이 2%에서 3% 증가하고, 2023년과 동일한 조정된 EPS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코아 가격 추이
최근 코코아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2023/24 시즌에 국제 코코아 협회(ICCO)가 예상한 코코아 적자는 43만 9천 톤으로, 이는 지난 2월 예측치보다 17% 높고, 2022/23 시즌의 적자 7만 4천 톤에 비해 거의 6배에 달한다. 이러한 적자는 코코아 생산량 감소와 재고 감소, 그리고 높은 수요로 인해 발생했다. 특히 코코아 주요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의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코트디부아르의 농부들이 10월 1일부터 5월 26일까지 출하한 코코아는 146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감소했다.
또한, 글로벌 코코아 수요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조하다. 북미, 아시아, 유럽에서의 코코아 분쇄량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와 공급 간의 불균형이 코코아 가격을 지지하고 있으며,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기상 조건 악화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허쉬의 코코아 가격 상승 대응 전략
허쉬의 CEO 미셸 벅은 코코아 가격이 2025년까지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코코아 가격은 톤당 약 8,000달러로 떨어졌지만, 이는 여전히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벅은 허쉬가 2024년 동안 코코아 공급을 헤징 계약으로 확보하고 있어 최근의 가격 변동성이 올해 재무 전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허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고 마진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경쟁력 유지와 관련된 이유로 헤징 정책이나 가격 전략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허쉬는 새로운 ERP 시스템 도입으로 인한 재고 증가와 함께 1분기 매출이 8.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허쉬는 코코아 가격 변동에 대비해 자원을 확보하고, 견고한 공급망을 유지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허쉬의 전략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통해 장기적인 재무 목표를 달성하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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